누적 확진자 8236명…수도권 26명 신규 확진
이틀째 확진 100명 미만…대구·경북도 감소세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환자 수가 나흘 연속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74명으로 이틀째 1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74명 늘어난 823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100명 아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23일 만에 신규 환자 수가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현황(3월 16일 0시 기준) [자료=질병관리본부] 2020.3.16 unsaid@newspim.com |
반면 격리해제자(완치자) 수는 303명으로 나흘째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지난 13일부터 격리 해제자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추월하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드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격리 중인 환자 수도 지난 13일 7470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줄어들어 이날은 7024명이 격리돼 있다.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됐던 대구·경북 확진자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대구경북 환자는 42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의 56.8%를 차지했다.
반면 수도권 확진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만 40명이 추가확진된 가운데 질본 기준으로는 경기도에서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추가 확진 6명을 포함, 전체 신규 확진자의 35.1%가 수도권(26명)에서 발생했다.
이 밖에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고, 부산, 세종에서도 각각 한명씩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지난달 3일부터 이날 0시까지 27만450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25만1297명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1만4871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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