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지자체 소속 사회복무요원 마스크 판매 집중 시간대 투입
공적마스크 5부제 안내 및 마스크 소분포장 등 업무 수행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병무청이 공적마스크 지급 업무로 일손이 부족한 전국 약국에 지방자치단체 소속 사회복무요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11일 "지난 8일 개최된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 시 자치단체장들이 공적마스크 지급 판매로 바쁜 약국에 인력 지원을 해 줄 것을 건의한 것을 병무청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마스크를 개별 포장 하고 있다. 2020.03.09 pangbin@newspim.com |
이에 따라 사회복무요원들은 복무기관으로 출근했다가 공적마스크 판매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약국으로 이동해 근무할 예정이다.
사회복무요원들은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 안내 및 마스크 소분포장(마스크 여러 개가 든 포장지를 뜯어 개별 판매할 수 있도록 포장하는 것)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시행 시기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인력 지원이 필요한 약국을 파악해 사회복무요원들을 배치할 예정이므로 지역별로 다소 다를 수 있다는 것이 병무청의 설명이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현재 6만여 사회복무요원들이 보건소, 의료기관, 지하철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복무하고 있으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이들의 역할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공적마스크 지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회복무요원들이 더욱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복무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