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국 조선업의 부활 신호탄"…2월 全세계 발주량 67% 수주로 세계 1위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14:03

최종수정 : 2020년03월10일 14:03

2월 세계 발주량 30만CGT...한국, 20만CGT 점유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세계 선박 발주량이 감소 추세임에도 한국 조선업이 지난 달 세계 발주량의 2/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18척으로 이 중 한국이 20만CGT(8척, 67%)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인도한 최신 친환경 셔틀탱커[사진=삼성중공업] 2020.03.02

뒤이어 필리핀이 6만CGT(4척, 19%)로 2위, 일본이 3만CGT(1척, 10%)로 3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68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급 컨테이너선(8천CGT) 1척만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1~2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8년 772만CGT ▲2019년 489만CGT(37%↓) ▲2020년 117만CGT(76%↓)를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S-Max급 유조선과 A-Max급 유조선이 전년 동기 대비 발주가 각각 33%(9만CGT→12만CGT), 70%(8만CGT→13만CGT) 증가한 반면, 초대형 유조선(VLCC) 및 벌크선 발주량은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1~2월간 대형 LNG운반선(14만㎥ 이상)은 발주가 없으나 향후 카타르, 모잠비크 등 진행 중인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 되면 한국의 수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달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월 말 대비 160만CGT(2%↓) 감소한 7407만CGT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한국(-68만CGT, 3%↓), 일본(-47만CGT, 4%↓), 중국(-23만CGT, 1%↓) 모두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일본(-559만CGT, 34%↓), 중국(-435만CGT, 14%↓)의 감소 규모가 크며 한국도 80만CGT(4%)가 줄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616만CGT(35%)에 이어 한국 2128만CGT(29%), 일본 1091만CGT(15%) 순이다.

지난 달 전세계 선박 인도량은 117만CGT로 전월 349만CGT 대비 66% 감소한 가운데 중국은 전월 대비 -145만CGT(96%↓)가 급감해 6만CGT(3척)만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49만CGT, 54%↓), 일본(-32만CGT, 39%↓)도 인도량이 감소했다.

클락슨리서치는 "중국 조선소가 올해 초 인도할 물량이 인력 및 기자재 부족으로 납기 지연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 달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129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LNG선(17만4000㎥) 1억 8600만 달러, 대형컨테이너선(2만~2만2000TEU) 1억 4600만 달러, 초대형유조선(VLCC) 9200만 달러 등으로 선가 변동은 없다.

 

iamky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