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는 5일 신형 G80(지에이티) '더 올뉴 G80'의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형 G80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방패 모양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4개 램프)는 지난 1월 출시된 GV80에 이어 적용된 제네시스의 대표적 디자인 요소이다.
실내는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과 함께 운전자가 다양한 기능들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부사장)은 "제네시스의 모든 디자인 요소들은 브랜드의 첫 인상이 시작되는 로고에 그대로 담겨있다"며 "제네시스 로고의 가운데 방패 문양(크레스트)은 크레스트 그릴을, 양쪽의 날개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신형 G80 [사진=제네시스] 2020.03.05 peoplekim@newspim.com |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쿼드램프는 세단, SUV 등 어떤 차체에 적용하더라도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제네시스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라며 "역동성과 우아함의 균형을 조율해 각 차량의 개성을 살리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G80는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 세단이 갖출 수 있는 완벽한 비율을 구현했다는 게 제네시스 측 설명이다. 쿠페와 같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에도 불구하고 2열 헤드룸(승객의 머리 위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신형 G80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G80는 2015년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하기 전부터 함께한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로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이번 3세대 모델로 이어졌다.
차명 G80는 제네시스(Genesis)를 상징하는 알파벳 G와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80(에이티)를 조합한 것으로 지난 2016년 2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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