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항바이러스제 연구개발 기업 이뮨메드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인 바이러스억제제(VSF) 'HzVSFv13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고 투약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식약처가 사용 승인한 이뮨메드의 치료제는 'HzVSFv13주'다. 이뮨메드가 개발중인 신약 후보 임상시험용 의약품인 VSF의 주사제로, 2018년부터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정맥투여한 임상 1상을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했다. 오는 4월 임상 1상 최종 결과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에 HzVSFv13주를 첫 투약일 기준 총 4회(1/3/7/14일차)에 걸쳐 투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투약 후 서울대병원 및 식약처 관계자와 약물 효과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로고=이뮨메드] 2020.03.03 allzero@newspim.com |
이뮨메드는 개별 환자 대상으로만 투약이 가능한 것과 별개로 최대 25인까지 투약 가능한 '제공자(이뮨메드) 주도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지난달 4일 신청해 식약처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김윤원 이뮨메드 대표는 "HzVSFv13주는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코로나19 폐렴 치료를 위해 실제 환자에게 투약이 진행된 첫 번째 의약품"이라며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중등증 이상 폐렴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뮨메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포함해 향후 VSF를 ▲만성 B형간염 ▲인플루엔자 ▲일부 난치성 피부질환 등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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