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미래통합당이 오는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구)을 청주시 흥덕구에 공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과의 빅매치가 예고되고 있다.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구는 윤갑근(55) 전 대구고검장을 공천했다.
정우택 국회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 청주 흥덕구 공천을 받았다.[사진=정우택 의원실]2020.03.02 syp2035@newspim.com |
이곳에서 19~20대에 당선된 정우택(67) 의원은 통합당의 험지인 청주 흥덕구에서 공천을 받았다.
일부 흥덕구 예비후보들이 중앙당의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하고 있어 공천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 곳에는 통합당 김양희, 이규석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정복 전 새마을금고 이사장,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양희 흥덕구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4선의 정 의원이 도지사, 장관 등을 지낸 당의 자산이라면 수도권 험지에 나가서 싸워야한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또 같은당 이규석 예비후보도 "흥덕구에서 열심히 일해온 정치 후배들의 자리를 빼앗으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통합추진위 활동을 한 같은당 신용한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상황에서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아울러 통합당은 충북지역 선거구 중 충주선거구에 이종배(62) 의원을,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는 단수 신청한 재선의 박덕흠(66) 의원을 공천했다.
제천·단양은 박창식(60) 전 의원과 엄태영(62) 전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중부3군은 경대수(62) 의원과 이필용(58) 전 음성군수가 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된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