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동경로 공개하고 예비차량 대체 투입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자주 이용한 시내버스 모든 노선 차량운행을 중단하고 대체차량 투입에 들어갔다.
대전시는 확진자들이 이용한 시내버스 노선이 102번, 116번, 311번 세 개 노선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노선버스 경유지를 공개하고 대체 버스차량으로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3일 정윤기 행정부시장이 기자브리핑을 통해 세 번째 확진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전시] 2020.02.23 gyun507@newspim.com |
두 번째 확진자인 유성구에 거주하는 65세 여성은 지난 20일 오전 9시25분 송림마을3단지아파트 정류소에서 116번 시내버스에 승차해 4번째 정류소인 열매마을 5,6단지 아파트에서 9시34분 하차했다.
116번 주요 경유지는 안산동(기점지), 국방과학연구소, 반석역, 송림마을아파트3단지(승차), 송림마을2단지, 지족동, 유성경찰서, 열매마을5,6단지(하차), 노은역, 월드컵경기장역, 죽동3거리, 궁동4거리, 유성시외버스터미널, 유성4거리, 대전일보사, 타임월드, 월평주공아파트가 종점지이다.
앞서 지난 19일 첫 번째 확진환자인 23세 여성이 탑승한 시내버스는 102번, 311번 노선버스를 이용했다.
이 확진자는 19일 오후 5시 우송대학교 서캠퍼스 정류소에서 311번 버스에 승차해 오후 5시 11분 중앙로역 6번 출구 정류소에서 하차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두 번째 확진자 시내버스 이동경로 [사진=대전시] 2020.02.23 gyun507@newspim.com |
311번은 신대동과 읍내3거리, 동부경찰서, 명석고, 우송정보대학, 대전역, 성모병원, 서대전네거리역, 한밭도서관, 사정동, 오월드(동물원)을 결유하는 노선이다.
이와 함께 20대 여성 확진자는 이날 오후 8시 20분 대전역 정류소에서 102번 노선에 승차한 뒤 9분 후인 오후 8시 29분 우송대삼거리 정류소에서 하차했다.
102번 주요 경유지는 수통골과 한밭대, 현충원역, 구암역, 충남대, 정부청사, 오정동농수산물시장, 중리4, 복합터미널, 가양4, 우송공업대, 대동역, 원동4, 대전역을 경유한다.
강규창 시 교통건설국장은 "확진환자가 탑승한 시내버스 차량을 운행중단하고 예비차량으로 대체 운행한다"며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기, 자주 손 씻기 등 코로나19 국민행동수칙을 준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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