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통합당, 안양 동안을 심재철·관악을 오신환 등 12명 공천 확정...윤상현 컷오프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19:11

최종수정 : 2020년02월23일 16:56

김형오, 21일 국회 의원회관서 수도권 지역 공천 발표
"떨어진 사람도 지역구 조정 가능해…다만 엄격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1일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오신환 전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등 중진급들의 단수추천을 확정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지역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2020.02.21 leehs@newspim.com

경기 안양시동안구을에서 5선을 한 심 원내대표는 다시 한 번 단수추천으로 총선에 나선다. 오 전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서울 관악구을에서 4선에 도전하고, 지상욱 전 새보수당 의원 역시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서 단수추천이 확정됐다.

또 경기 수원시을에 정미경 최고위원, 경기 이천시에 송석준 의원, 경기 동두천시연천군 김성원 의원, 경기 김포시을 홍철호 의원, 경기 남양주시병 주광덕 의원, 경기 시흥시갑 함진규 의원, 경기 안산시단원구갑 김명연 의원 등이 단수추천으로 나선다.

현역 의원이 아닌 후보자 중에서는 정찬민 전 용인시장이 경기 용인시갑에 단수추천을 받았다.

경선 지역으로는 서울 서초구을에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박성중 통합당 의원, 경기 의정부시을 국은주 전 경기도의원과 이형섭 의정부을 당협위원장, 서울 서대문구을 김수철 전 경기도의원과 송주범 전 한국당 서울시당 홍보위수석부위원장, 서울 마포구갑 강승규 서울시당 홍보위원장과 김우석 전 당대표 상근특별보좌역, 인천 부평구을 강창규 전 부평을당협위원장과 구본철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선정됐다.

서울 금천구는 강성만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과 김준용 서울지하철노조 정책자문위원, 이창룡 전 중앙위원이 맞붙는다. 인천 남동구을 역시 김은서 전 인천시아동복지심의위원과 박종우 전 인천광역시의원, 이원복 전 국회의원 3명이 만난다.

이들의 경선일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다. 전략공천 지역으로는 서울 서초구갑, 서울 강남구갑·을·병, 인천 미추홀구을로 각각 정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주요당직자 확대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5 leehs@newspim.com

발표를 마친 김 위원장은 이혜훈 의원의 컷오프 이유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답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가 영향을 미쳤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문자내용은 무관하다"고 잘라 말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강남구갑·을·병을 모두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들이 여러차례 논의한 결과다. 이번 총선은 단순히 한 후보가 이기느냐 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부터 전국까지 연계해서 승리하기 위한 희생과 헌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으로 통합된 정당이 미래를 향해 변화된 모습을 국민들께 선보여야 한다. 그 차원에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어려운 결정을 하고 있는데 모두 동참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이동섭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통합당에 입당했다. 김 위원장은 '이동섭 의원이 추가 모집에 응모 안된 상황이다. 전략공천으로 고려하나'라는 질문에 "공식접으로 접수되면 상황을 보고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역구 신청에서 컷오프를 당한 의원들에게 다른 지역구를 신청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추가 모집이 공식적으로 마감됐지만, 지역구 조정은 가능하다"며 "아주 훌륭하고 아까운 사람이 따로 신청한다면 공관위에서 적절히 판단하겠다. 그러나 좀 더 엄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한 대구·경북(TK) 지역 공천 면접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못정했다. 이번 주말까지 추가 신청을 한 분들의 면접을 다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모이는 자리가 힘들 것 같아서 화상회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직접 영입하신 송한섭 전 검사나 태영호 전 공사가 강남 지역으로 전략공천 될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모든 것은 면밀하게 검토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을 보고 있다. 2020.02.20 leehs@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아내 현명치 못한 처신 사과…특검, 수사 후 부실 있을 때 하는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요구에 대해서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검찰 수사에 대해서 어떤 입장 또는 언급을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기 떄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를 하고 있다.[사진=ktv 캡처 ] 2024.05.09 photo@newspim.com 이어 "특검 문제는 제가 지난 1월에 재의요구를 했지만 검찰 또는 경찰의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고 야당도 주장해 왔다"며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 정해진 검경, 공수처 등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니 등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겟으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치열하게 수사했다"며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 저는 거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특검이라고 하는 것을 20여년 넘도록 여러 차례 운영해왔지만 그런 관점에서 여야가 의견 일치를 보고 해온 것"이라며 "지난번 재의요구에서 했던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2024-05-09 10:49
사진
[단독] 2005년 이후 '의사고시' 본 외국 의사 424명…헝가리·우즈벡 순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의사 고시'에 응시한 외국면허 의사는 총 42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절반은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독일, 호주가 뒤를  이었다. ◆ 정부, 의사 고시 면제 추진…외국면허 응시자 늘어날 전망 1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가고시 불합격 현황'에 따르면, 외국의대 졸업생이 국내 의사시험에 응시했다가 합격한 비율은 50.7%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4명의 외국면허 의사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1차 시험)에 응시해 235명이 합격, 합격률은 55.4%였다. 또 예비시험을 거쳐 국가고시(2차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8명이며 이중 합격자는 215명이었다. 예비시험을 본 외국면허 의사중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비율은 절반 수준인 50.7%에 머문 것이다(표 참고). 의사 국가고시는 '의사가 될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현행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복지부가 정한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하려면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한다. 정부는 지난 8일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면허를 딴 의사들도 보건 의료위기 '심각'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사고시를 봤으면 탈락했을 외국의대 졸업자들이 대거 의료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외국의대 예비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을 보면 헝가리 출신 응시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이 71명으로 뒤를 이었고 영국 27명, 미국 23명, 독일 21명, 호주 18명, 러시아 16명 순이었다.  헝가리는 이중 79명이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41.7%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절반이 넘는 40명(56%)이 불합격했다. 미국도 불합격률이 69.5%(16명)에 달했다.  '외국의대 국가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도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38명), 영국(21명), 독일(18명), 호주(15명)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은 11명이 응시해 10명이 불합격하고 1명만 합격했다.   신 의원은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국가고시를 다시 보는 이유는 외국에 있는 의료와 한국의 의료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의) 인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질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한국 의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국가고시를 통해 보는데 자격이 되지 않은 사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담보하지 않은 사람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의료 이용을 열악하게 만들고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가별 의료 수준 달라…"의료체계 후퇴" 우려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내 의사면허 최종 불합격 비율 현황(2005~2023)'에 따르면 30개국 중 불합격률 50% 이상을 차지한 나라는 총 17개국으로 절반이 넘는다. 특히 필리핀은 응시자의 97%가 불합격했다. 미국 84.8%, 우크라이나‧폴란드 75%, 일본 68%, 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브라질 66.7%, 독일 58.7%, 호주 55.2%, 러시아 55%, 헝가리 52.1%, 오스트리아‧아일랜드‧르완다‧프랑스‧남아프리카공화국 50%, 파라과이 46.7%, 볼리비아 33.3%, 영국 31%, 뉴질랜드‧스위스‧이탈리아‧체코‧카자흐스탄‧몽골 0%다. 나머지 4개 나라는 응시하지 않았다. 외국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시 불합격률이 높은 반면 한국 의사국시 전체 불합격률은 10% 수준이다. 2022년 국내 의사 국시 합격률은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다(표 참고) 외국과 한국 의대 불합격률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국내 의대의 경우 4∼6년마다 한 번씩 점검해 의학교육 적합성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의대는 국내 의사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증받고 난 후 관리·감독 시스템이 전무한 수준이다. 신 의원은 "(외국 의사를 도입하는 정부 방안은) 오히려 의료체계를 후퇴하게 만드는 판단"이라며 "국민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료받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 의사가 국내 인증을 받으려면 대학 학제와 교과과정, 학사관리 등이 우리나라 해당 대학 수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2024-05-10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