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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루마니아 사업장 철수..."발전·조선업 시장 침체 원인"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17:46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09:05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결정...현재 철수 절차 진행 중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두산중공업이 루마니아 현지 사업장을 청산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열린 이사회에서 루마니아 현지법인 두산IMGB 공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 로고]

두산IMGB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6년 루마니아의 최대 주조·단조 업체인 크배르너 IMGB를 인수해 탄생한 계열사다.

이번 폐업 결정은 발전·조선업 시장이 침체하며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2014년에도 매각설이 나왔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인수 이후 해마다 매출, 영업이익에 기여해왔으나 최근 지속적으로 실적이 악화됐다"며 "현재 루마니아 노동법에 따라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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