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종코로나에 롯데리아 12곳 휴점·4곳 단축영업...외식업계 확산되나

기사입력 : 2020년02월10일 16:24

최종수정 : 2020년02월10일 16:24

롯데지알에스 "자체 방역·소독 등 선제적 조치"
스타벅스 10일부터 전국 300~400개 매장 영업시간 단축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에 외식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유동인구가 많은 일부 매장은 휴점하고 자체 방역, 소독에 나서거나 영업 시간을 줄이는 등 대응에 나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인 롯데리아는 이날 기준 전국 12개 점포가 문을 닫았고 4개 점포는 평균 1시간 단축 영업을 실시한다.

롯데지알에스 김포공항 식음료 컨세션 매장 모습. [사진=롯데지알에스]

◆롯데리아 12개 점포 휴점, 4개 점포 단축영업 실시

대상 매장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곳 인근 매장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휴점 매장의 경우 각각 매장 별 상황에 따라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일부 백화점, 아울렛,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 입점한 점포의 경우 해당 업체 전체가 휴점한 데 따른 조치로 이들 업체가 개점하면 함께 영업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8개 매장은 내일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며 나머지 4개 점포는 내달 중 문을 연다.

이 같은 조치는 신종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란게 롯데리아 측 설명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영업시간 단축 및 일부 매장 휴점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라며 "일부 워터파크나 놀이공원 등에 입점한 매장은 자체 판단에 따라 휴점했다. 직원과 고객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직원이 온도계를 이용해 고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1.30 bernard0202@newspim.com

◆스타벅스·엔제리너스 영업 단축, 업계 확산될까

앞서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전국 300~400여개 매장 영업시간을 평균 1시간 단축 운영한다. 단축영업 대상 점포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 동선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단축 영업 기간은 사태에 따라 유동적이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악화될 경우 대상 매장과 단축 시간 연장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타벅스의 국내 매장 수는 1300여곳으로 통상적으로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운영한다. 매장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다수 매장의 정상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다.

엔제리너스의 경우 현재 전국 8개 매장에서 평균 1~2시간의 단축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대형유통업체에 입점한 일부 매장은 현재 휴업 중이다.

다만 이들 업체 이외 프랜차이즈들은 아직 영업시간 단축을 고려하진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방문 고객 수가 줄면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데다 가맹 본사가 가맹점에 휴점 및 단축근무를 강요할 수 없어서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매장 내 위생 관리는 철저히 하고 있지만 아직 영업시간 단축이나 휴점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가맹점에서 반발할 수 있어 본사가 이를 강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