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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근 강릉시장, 마블슈퍼히어로파크 조성 협약 허위 논란

기사입력 : 2020년02월07일 17:28

최종수정 : 2020년02월07일 17:28

김복자 시의원 "마블슈퍼히어로파크 조성 계획 중단 재검토" 요구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김한근 강릉시장이 '마블 슈퍼히어로 테마파크' 조성 사업과 관련해 사업권이 없는 엉뚱한 곳과 협약을 맺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릉시가 지난해 5월 17일 김한근 강릉시장(왼쪽 세 번째)이 LA 베벌리힐스 포시즌스 호텔에서 레거시 엔터테인먼트 등과 테마파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사진.[사진=강릉시]2020.02.07 grsoon815@newspim.com

김 시장은 지난해 5월 17일 마블 슈퍼히어로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마블슈퍼파크 사용권과 마블 익스피리언스(TMX) 사용권, 마블과 용어 사용을 최종 협의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4일 마블 익스피리언스의 한국사업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킹베어필름'이 지역 언론사를 상대로 한 언론조정신청서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접수하면서 사업의 실체가 드러났다.

킹베어필름 측은 "강릉시가 마블 익스피리언스 사용권에 대해 히어로벤처스와 협의를 진행하고 조만간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히어로 벤처스와 독점사용권을 체결한 어떠한 협의도 진행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 시장은 당시 기자회견 이틀 뒤 미국 히어로벤처스 측이 마블문자와 로고 등의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는 사실도 지금까지 숨겨왔다.

김복자 강릉시의원(민주당)은 7일 강릉시의회 제281차 임시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 시장이 추진, 계획중인 마블 슈퍼히어로파크 조성 계획을 중단하고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더 이상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를 중단하고 마블 테마파크를 조성하려고 했던 의도가 절경으로 알려진 경포북부지구 일대에 대한 올림픽특구 지정을 통해 땅에만 관심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강릉시는 지난해 9월 조직개편에서 히어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전담하는 균형발전과를 신설했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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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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