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서태평양에 위치한 미크로네시아 연방이 4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페렴) 확진자가 있는 국가에서 자국로 직접 입국하는 것을 금지했다.
5일 NHK에 따르면 데이비드 파누엘로 미크로네시아 연방 대통령은 전날 '공중위생상 긴급사태선언'을 통해 자국으로 입국할 땐 직전에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 최소 14일을 체류한 경우만 허가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생지인 중국 외에도, 한국이나 일본처럼 감염자가 있는 국가에서 미크로네시아 연방으로 직접 입국은 금지되는 셈이다.
파누엘로 대통령은 또한 자국민에게도 ▲중국으로 출국 금지 ▲감염자가 확인된 국가나 지역으로 불필요한 출국 자제 등을 강하게 당부했다.
데이비드 파누엘로 미크로네시아 연방 대통령이 2019년 9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위치한 국제연합(UN)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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