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진천=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혁신도시 본성고 설립 추진위원회는 3일 교육부에 혁신도시 내 본성고를 조속히 설립할 것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교육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천과 음성군에 걸쳐 있는 혁신도시의 문제 중 하나가 바로 고등학교"라며 "애초 도시계획 초기부터 진천군에는 서전고가, 음성군에는 본성고가 설립되는 것으로 계획됐으므로 서전고는 본성고 개교를 염두에 두고 작게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모습 [사진=충북혁신도시 본성고 설립 추진위원회] |
이어 "500~600명에 이르는 혁신도시 내 중학교 졸업자 수에 비해 서전고는 100명 남짓만 수용하는 정도여서 턱없이 부족하다"며 "본성고 입지인 음성군에는 이미 매괴고, 대금고, 음성고가 있지만 농촌지역에 산재한 상태며 혁신도시에서는 대부분 통학이 불가한 곳"이라고 주장했다.
또 "혁신도시가 음성군과 진천군 각 끝자락에 위치해 기존 학교로 접근하는 게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혁신도시, 믿고 왔다. 2023년 본성고 개교 약속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가 약속한 수준 높은 교육환경이 아니어도 좋으니 마음 편히 통학할 수 있을 정도의 고등학교를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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