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해태제과가 올해 분사한 '해태아이스크림'에 대한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해태아이스크림 투자 자문사로 삼일PwC를 선정했다. 삼일PwC는 잠재적 인수 후보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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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위치한 크라운해태 본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해태제과 관계자는 "삼일PwC를 투자 자문사로 선정한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 물적 분할 당시 밝혔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매각을 포함한 투자 유치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해태제과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할해 해태아이스크림을 신설했다. 해태제과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형식이다.
지난해 10월 아이스크림 사업부 물적 분할 계획 발표 당시 해태제과는 경영 효율을 높이고 투자 및 신제품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누가바·부라보콘 등 여러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이탈리아 젤라토 브랜드 '빨라쪼(PALLZZO)'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제과·빙그레·롯데푸드에 이어 업계 4위 빙과업체이며 시장점유율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