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야당 접촉... 2월국회 일정·처리법안 등 논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 신임 수석부대표로 윤후덕 의원을 임명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2월 임시국회 개회 가능성이 남은 상태에서 야당과 협상으로 입법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윤 신임 수석부대표는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저는 그동안 입법 부대표로 활동하며 이원욱 수석께서 궂은일을 도맡는 것을 지켜봤다"며 "앞선 노력과 성과에 누가 되지 않도록 이인영 원내대표를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윤 수석부대표는 "4.15 총선 전에 2월 임시국회가 있다. 입법 성과를 제대로 내서 여야가 성과를 공유하는 임시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안전과 민생경제, 민생을 돌보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야당과 잘 협의하고 당면한 선거법, 선거구 획정 문제 등을 잘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안과 관련해서도 "우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총력 대응에 국회와 여야 정당이 협력된 목소리를 내도록 협의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먼저 야당을 찾아 뵙고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2월 임시국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윤 수석부대표는 이날부터 야당과 접촉해 일정 및 처리 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윤 수석부대표는) 무엇보다 넉넉한 인품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윤 수석을 모신 것은 풍부한 경험과 넉넉한 인품을 무기 삼아 여야 협력에 더 큰 물꼬를 내보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20대 국회가 2월, 5월 두 번 남았는데 여야가 마음만 먹으면 참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며 "20대 국회가 민생 국회로 마무리되도록 마지막 반전 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원욱 전 수석부대표는 지난 23일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자리를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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