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1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지정·운영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상북도는 24일 해외유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24시간 긴급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설 연휴 첫날인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대책본부를 방문해 비상 근무자를 격려하고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설 연휴 첫날인 24일 시·군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지역사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예방을 위해 도, 시·군, 의료기관의 유기적 협력으로 확산을 원천봉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1.24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또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긴급 '시·군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지역사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예방을 위해 도, 시·군, 의료기관의 유기적 협력으로 확산을 원천봉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거듭 주문했다.
경북도는 의심환자 감시 강화를 위해 우한시 방문자 중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사례분류와 진단검사를 수행키로 했다.
또 우한시 방문력이 있는 사람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우선 진료와 의료기관 내 감염전파 예방을 위해 31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방문 경우,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DUR)을 통해 우한시 방문력을 확인하고, 의심환자일 경우 시군 보건소, 또는 1339콜센터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주민이 14일 이내 발열과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별진료소 또는 시·군 보건소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여행력을 반드시 알리도록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및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병원 진료 시 해외여행 이력 알리기 등 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국인 환자발생이 발생한 만큼 도, 시·군, 의료기관이 협력하여 확산예방 및 대응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연말부터 중국 우한시 화난 수산시장에서 발생된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발생으로 밝혀진 가운데 24일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616명으로 18명이 사망했다. 중국 외에 태국, 일본, 홍콩, 미국 등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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