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국내 중국 입국자 검역 강화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24일 18:25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4:27

상하이 경유한 두 번째 확진자 발생에 대응 강화 방침 밝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일명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두 번째 확진자가 중국 우한시를 떠나 상하이를 거쳐 국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정부가 국내 입국자 중 경유편에 대한 검역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4일 오전 확인된 국내 두 번째 확진 환자 A씨에 대한 동선 및 접촉자 파악을 1차 완료하고 이동 동선 등을 공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사진=뉴스핌DB]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 중 이었으며, 지난 1월 10일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꼈다.

이후 몸살 등의 증상이 심해져 지난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당시 체온은 정상이었고, 22일 중국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을 통해(상하이항공 FM823편) 입국했다.


입국 당시 검역과정에서 발열 감시카메라상 발열 증상이 확인됐고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및 검역조사 실시 결과, 37.8도의 발열과 인후통이 있었으며 호흡기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됐다.

이후 환자에게는 증상 변화 시 신고 방법 등을 안내하고 관할 보건소에 통보했으며, 환자는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하고 자택에서만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에는 인후통이 심해짐을 느껴 관할 보건소에 진료를 요청했고, 엑스레이 검사상 기관지염 소견이 확인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24일 오전 두 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

환자는 우한시에 머무는 도중 해산물시장에 방문한 적은 없었으나 "같이 근무하는 현지 중국인 직원 중에서 감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69명의 증상 유무 등을 추가 조사 중이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14일간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환자는 인후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다. 폐렴 등의 증상은 현재 입원 중인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검사를 통해 확인해 봐야 한다"며 "지금으로는 우한시 현지에서 사람 간 전파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중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 본부장은 "우한시 직항편이 없어지면서 오히려 우한시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분산돼 올 수 있다"며 "중국 전체에 대한 검역 확대 계획이 있지만 하루에 3만2000명이 들어오는 만큼 1대 1 발열검사보다는 입국장 발열 검사와 유증상자 검역조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