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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트럼프 탄핵 1차 진술 종료...영상 50여개 동원 '파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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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시간 동안 트럼프 탄핵 촉구..."민주주의에 위협"
트럼프 "파면 주장? 선거서 승산없기 때문..재판 나가고 싶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민주당의 1차 진술이 22일(현지시간) 종료됐다.

이날 민주당의 탄핵소추위원단은 하원 청문회 당시 증언 영상 50여개를 동원하며 약 8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N방송이 보도했다.

◆ 쉬프 "트럼프 재선 위해 우크라 압박"

소추위원단을 이끄는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진술대에 올라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재선을 위해 부정한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민주당)이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2019.01.22. bernard0202@newspim.com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관한 의혹을 조사하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했다.

쉬프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미국 선거에 대한 간섭을 요청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는 탄핵소추에 적용된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남용' 혐의가 인정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관련 조사를 발표하도록 압박을 가했다고 말하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유리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쉬프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위협이라고 했다.

그는 "(무엇을 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믿는 최고사령관(대통령)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위험은 없다"며,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파면하지 않으면 미국의 '세계적인 입지'가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쉬프 위원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직권남용뿐 아니라 '의회방해'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보여주는 압도적인 증거가 있다며 상원이 추가 증인 및 자료를 채택하기로 한다면, 자신의 이같은 주장은 한층 명확해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 청문회 영상 50여개 공개

소추위원단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하원 청문회 영상 50여개를 공개했다. 상원의원 대부분이 심판에 앞서 민주당 측이 제시한 하원 청문회 녹취록을 읽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CNN은 소추위원단은 특히 고든 손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와 빌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의 청문회 영상에 크게 의존한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미국 상원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연방의회 의사당에 불이 켜져 있다. 2020.01.22.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들은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사 압박과 군사원조 사이에서 '대가성'이 있었다고 시인함으로써 이를 부인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을 가한 인물들이다.

이날 민주당 측의 진술은 같은 날 새벽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탄핵심판 절차'와 '증인·자료 채택'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펼친 뒤에 개시됐다.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당론으로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제출한 탄핵심판 운영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민주당은 최대 3일(24시간, 하루 8시간)의 진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필요성과 관련 논거를 제시한다. 이어 동일한 기간 변호인단의 변론이 이어진다.

앞서 CNN은 심판 과정에서 추가 증거 채택 및 증인 소환 등의 변수가 없다면 이달 내로 심판이 끝날 수 있다고 전했다. 10일 만에 심판을 끝내버리겠다는 것이 공화당의 계획으로 전해졌다.

탄핵소추위원단이 22일부터 사흘 간 탄핵 주장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25일부터 3일간 변론을 한 뒤 29~30일 질의응답이 끝나 자료·증인 채택이 없다면 이달 31일에는 탄핵 표결이 가능하다.

◆ 트럼프 "탄핵심판 나가고 싶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참석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길에 민주당 측의 파면 주장과 관련, "선거로 나를 쓰러뜨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탄핵심판에) 나가고 싶다"면서도 공화당 의원들이 말리고 있어 여의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맨 앞줄에 앉아 사악한 (민주당의) 얼굴들을 하나하나 노려보고 싶다"며 심판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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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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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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