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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탄핵심판 '불꽃' 모두진술..."트럼프, 민주주의에 위협"

쉬프 위원장 "트럼프, 재선 위해 부정한 방법으로 우크라 압박"

  • 기사입력 : 2020년01월23일 09:00
  • 최종수정 : 2020년01월23일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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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상원에서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민주당의 '모두 진술'이 시작됐다.

이날 민주당의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상원 진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재선을 위해 부정한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전원 민주당 구성)을 이끄는 쉬프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관한 의혹을 조사하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쉬프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미국 선거에 대한 간섭을 요청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는 탄핵소추에 적용된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남용' 혐의가 인정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에 대한 조사를 발표하도록 압박을 가했다고 말하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유리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쉬프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위협'이라고 했다. 그는 "(무엇을 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믿는 최고사령관(대통령)만큼 민주주의에 대한 위험은 없다"며,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파면하지 않으면 미국의 '세계적인 입지'가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 측의 진술은 같은 날 새벽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탄핵심판 절차'와 '증인·자료 채택'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펼친 뒤에 개시됐다.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당론으로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제출한 탄핵심판 운영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민주당은 최대 3일(24시간, 하루 8시간)의 진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필요성과 관련 논거를 제시하게 된다. 이어 동일한 기간 변호인단의 변론이 이어진다.

앞서 CNN방송은 심판 과정에서 추가 증거 채택 및 증인 소환 등의 변수가 없다면 이달 내로 심판이 끝날 수 있다고 전했다. 10일 만에 심판을 끝내버리겠다는 것이 공화당의 계획으로 전해졌다.

검사역을 하는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이 22일부터 사흘 간 탄핵 주장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25일부터 3일간 변론을 한 뒤 29~30일 질의응답이 끝나 자료·증인 채택이 없다면 이달 31일에는 탄핵 표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애덤 쉬프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이 22일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2019.01.22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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