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황교안, 문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입장문 "오직 심판만이 답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1야당의 저항을 무참히 짓밟고 독재악법 통과시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관련해 "좌절하게 만들었다"며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질의답변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황 당대표는 "어제(13일) 국회 본회의장은 말 그대로 자멸 국회, 자폭 국회의 그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며 "국회란 국민을 대표해 삼권분립의 한 축으로서 대통령과 행정부의 권력을 건제하고, 민의를 받들어 국민의 삶을 챙기기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황 당대표는 이어 "법을 만드는 국회가 스스로 법을 유린하고, 국민의 대표자로 구성된 제1야당의 저항을 무참히 짓밟아가며 독재악법을 기어이 통과시켰다"라며 "그 과정에서 거짓 프레임으로 국민을 기만하기 위해 민생법안을 '포장지'로 끌어다 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 이상의 설득도, 비판도 이제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며 "최소한의 양심과 도의도 저버린 세력에게는 오직 심판만이 답입니다"이라고 토로했다.

황 당대표는 "자유한국당은 통합과 혁신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나가겠다"라며 "파멸의 길로 내몰리는 의회를 살려내고, 독재로 질주하는 친문 권력의 오만을 반드시 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황교안 당대표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어제 국회 본회의장은 말 그대로 자멸 국회, 자폭 국회의 그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국회란 왜 존재하는 것입니까? 국민을 대표해 삼권분립의 한 축으로서 대통령과 행정부의 권력을 견제하고, 민의를 받들어 국민의 삶을 챙기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20대 국회는 스스로 의회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국회에게 주어진 헌법적 권한과 고유 기능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독재 악법의 거수기로 전락해, 대통령의 절대 권력을 완성시켜주는 '부역 국회'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스스로 법을 유린하고, 엄연히 국민의 대표자로 구성된 제1야당의 저항을 무참히 짓밟아가며 이들은 독재악법을 기어이 통과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거짓 프레임으로 국민을 기만하기 위해 민생법안을 '포장지'로 끌어다 쓴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 그리고 어용 야당들에게 민생은, 그저 자유한국당을 고립시키고 공격하기 위한 핑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정말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면, 이토록 독재 악법으로 국회를 파행으로 내몰고 본회의장을 폭거로 얼룩지도록 만들겠습니까? 민생 없는 20대 국회, 국민을 저버린 20대 국회입니다.

온 몸으로 막아보고, 삭발도 하고, 단식도 해보고, 국민과 함께 목소리 높여 규탄해봤지만 결국 이 무시무시한 다수의 횡포 앞에 의회 민주주의는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제1야당을 배제한 채, '독단적 끼리끼리 본회의'를 마치고 권력에 취해 축배를 들었다는 이야기에, 과거 민초의 고통은 거들떠도 보지 않은 채 향락을 즐기던 탐관오리가 떠오릅니다. 국민의 눈물, 들끓는 민심은 보지 않고, 오직 장기집권의 탐욕에만 빠져 있습니다.

오늘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다시 한 번 우리를 좌절하게 만듭니다. 문 대통령에게 변화와 성찰을 바라는 것은 역시나 헛된 기대일 뿐이었습니다.

남은 임기 역시 폭정과 실정으로 일관하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독선과 오기로 가득한 자기합리화와 '국민 위에 친문'이라는 기조만 가득했습니다. 민심은 외면하고, 대한민국을 잘못된 길로 몰고 간 '위험한 초심'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설득도, 비판도 이제는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최소한의 양심과 도의도 저버린 세력에게는 오직 심판만이 답입니다. 4월 15일은 문재인 정권만 살고 대한민국이 죽느냐, 대한민국이 살고 문재인 정권을 멈춰 세우느냐의 중대한 기로입니다.

이제는 국민들께서 직접 나서주셔야 합니다. 자유한국당은 통합과 혁신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나가겠습니다. 파멸의 길로 내몰리는 의회를 살려내고, 독재로 질주하는 친문 권력의 오만을 반드시 꺾겠습니다.

민생을 되찾겠습니다. 국민을 위해 모든 걸 던지겠습니다. 총선 승리로 이 모든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