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알선 수재' 원유철 1심서 징역 10월...의원직 상실 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심서 알선수재 징역 10월
형 확정시 의원직 상실
"항소해 무죄 입증할 것"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지역구 기업 등으로부터 수억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심서 징역 10월을 선고 받았다. 법정 구속은 면했으나 위원직 상실 위기에 놓인 원 의원은 항소할 뜻을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뇌물·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의원에게 징역 10월에 벌금 90만원, 2500만원의 추징을 선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8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4차 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5 mironj19@newspim.com

원 의원은 재판부 판단에 따라 법정구속되지는 않았으나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였다. 현행법상 선출직 공무원에 대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된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확정 받아도 의원직은 상실된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치자금을 청렴하게 지출해야 하는데, 타인 명의로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허위로 지급한 것은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에서 벗어난 범죄"라며 "국회의원이 청렴 의무를 저버린 것이어서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 직원들 명의로 후원금이 지원된다는 사실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면서도 반환 절차를 거치는 등 엄격·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정치자금 부정 수수의 불법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피고인이 처음부터 금품을 제공받기로 공모했다거나 금품을 요구했다고 볼만한 증거는 찾아볼 수 없다"며 "자금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돈을 반환하지 않은 것이어서 적극적인 공모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원 의원이 5선 의원으로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한 점, 초범인 점 등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원 의원은 항소할 뜻을 밝혔다. 원 의원은 선고공판이 끝난 후 "항소심에서 결백을 입증해 무죄를 받아낼 것"이라며 "무죄 입증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

원 의원은 "13가지 혐의로 기소한 것은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라면서도 "3가지가 유죄인데, 재판장님께서 불법성이 크지 않으니 피선거권을 박탈하지 않는 벌금 90만원을 선고해준 것에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재판을 받고 걱정을 끼치게 해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무죄를 입증해 평택 시민과 국민 여러분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원 의원은 지난 2011년 보좌관 등과 공모해 민원 해결을 청탁한 평택지역 업체 4곳으로부터 총 1억8000만원 상당의 대가성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법 정치자금 1억1800만원을 부정수수 및 부정지출하고, 전직 보좌관 권모 씨의 2심 변호사비 1000만원을 교부하는 등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