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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협상 태도 개의치 않겠지만, 핵무기 보유는 안 돼"

  • 기사입력 : 2020년01월13일 10:15
  • 최종수정 : 2020년01월13일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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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에 어떤 태도를 보이든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지만 핵 보유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미국 현지시각) 트위터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한 뒤, "그들이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해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며 "전적으로 그들에게 달려있겠지만,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안 된다(care less if they negotiate. Will be totally up to them but, no nuclear weapons)"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에 대한 '최대압박 캠페인'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이란은 질식되고 있다. 이란은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5년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 6개국과 이란은 이른바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체결한 바 있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대신 6개국이 경제제재를 완화해주는 것이 주된 골자다.

하지만 재작년 5월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비밀리에 핵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JCPOA에서 일방적으로 탈퇴,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영구적 핵폐기를 비롯해 중동 내 대리 세력에 대한 지원 중단을 포함하는 새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은 '조금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양측의 갈등은 미국의 핵협정 탈퇴 이후 크게 고조됐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긴장 수위는 전쟁 직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지난 8일 이란은 미국이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를 공습 사살하자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에 탄도미사일 십수발을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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