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캐나다에서 실수로 원자력발전소 사고 발생 문자가 발송된 뒤 철회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주민들에게 토론토 인근에 위치한 "피커링 원전에서 사고가 보고됐고, 비정상적 방사능 유출은 없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온타리오주는 이어 "비상 인력이 현재 상황에 대응하는 중"이라며 현시점에서 방호 조치까지는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12일(현지시각) 실수로 발송된 피커링 원전 사고 발생 경보 문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지만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착오로 비상경보가 잘못 발송됐다"면서 "대중과 환경에 아무런 위험이 없다"며 경보를 취소했다.
피커링 시장 데이브 라이언은 트위터에 "오전에 경보 문자를 받고 매우 우려했었는데, 실제 상황이 아니라니 안심은 되지만 이번 같은 실수가 발생한 데 매우 속상한 마음"이라면서 문자 발송 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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