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문정인 "美만 나서선 해결 안돼..남북이 새로운 돌파구 만들어야"

기사입력 : 2020년01월10일 08:53

최종수정 : 2020년01월10일 08:58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방문 후 취재진 만나
"美 우려 많지만 문대통령 신년사 신중히 고려해야" 촉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교착상태인 북미 협상과 관련, "미국만 나서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한국이 북한과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특보는 이날 뉴욕 주재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가 남북 독자 교류를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남북 독자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일부에서  문 대통령의 독자행동을 우려하는데, 통일부 장관도 얘기했지만, 유엔 재재 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면서 "북미가 풀 수 없는 상황에서 2018년처럼 문 대통령이 나서서 남북관계를 개선해 북미 관계 풀어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 특보는 "이번에 워싱턴 방문해 보니까 문 대통령 신년사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데 미국만 나서서 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에 대북 제재를 완화하자는 결의안 제출됐는데 보완해서 북한이 상응조치 취하면 해볼만한 카드"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dlsgur9757@newspim.com

그는 또 "북미 대화가 제일 중요하지만, 풀리지 않으면 제2, 제3의 방법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이 북한과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미국이 혼자 다 하겠다고 하는데 진전이 없고, (중국과 러시아 등) 다른 주체들을 막다가 파국적 결론 나오면 정말 걱정"이라면서 "우리에겐 사활이 걸린 문제다. 미국이 전향적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문 특보는 "북한도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나와서 화답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미국과 얘기 잘 안 되면 우리와 얘기해서 잘 해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문 특보는 이같은 구상에 대한 미국 측 반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 "부정적이었다"면서 "미국도 이젠 생각의 틀을 바꿀 필요가 있다. 미국이 안 된다고 다른 국가들도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자기 손으로 (외교정책을) 직접 해야 한다고 하는데, 미국도 외교정책을 (다른 나라에게도 맡기는) 아웃소싱을 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문 특보는 이밖에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게 되면 공동의 방안 나오고 미국 설득 가능하다"면서 "지금까지 북미 관계가 잘 돼야 남북, 한미 관계 잘 된다는 북미 우선주의 접근으로 해왔는데 안 풀렸다. 남북이라도 해서 잘 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제안이 북미 관계 중재자 역할이라기 보다는 촉진자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문 특보는 미국과 국제 사회의 제재를 피해서 북한과 협력할 방안이 있는 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그동안 미국과 협조하느라 대안을 생각하지 않았고, 있더라도 얘기도 안했다"면서 "미국과의 공조가 최우선이었지만 대통령 신년사 이후 통일부, 외교부가 창조적인 해법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 사태로 미국 정부의 대북 문제 관심이 줄어들었을 것이란 지적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선 전 외교적 승리는 북한과의 협상밖에 없다. 이란 문제가 있어도, 아직도 상당히 많은 관심 갖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문 특보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회 답변에서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신중론을 펼친 것과 관련, "강 장관 말이 백번 옳다"면서 "전쟁의 형태가 안 잡혀 있는데 어디로 보내냐. 북한 위협도 있는데 현역군인을 보낼 수 없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