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에이스토리, 상장 이후 실적 악화.."시그널2 방영도 불확실"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15:53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16:06

올해 제작 확정된 콘텐츠 아직…논의만
킹덤2 방영, 대부분 작년 실적으로 잡혀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제작사 최초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만든 에이스토리가 상장 이후 제대로 된 성장 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해 방영이 확정된 작품은 킹덤2 이외에 없는 상황이며, 상반기 방송 확정이라고 밝혔던 '시그널2'는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스토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1% 내린 8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7월 상장 이후 5개월여 만에 공모가(1만4300원) 대비 38% 급락한 수준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제작사다. 2018년 글로벌 OTT(Over The Top Service,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에 국내 최초 드라마 공급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유명해졌다.

에이스토리가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은 조선시대 좀비를 주제로 한 드라마이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 시그널 시즌1, 백일의 낭군님, 우리가 만난 기적 등 시청률뿐만 아니라 마니아층을 형성한 다양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특히 2018년 총 5편의 드라마를 제작·방영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131% 급증한 464억원,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상장 당시 시장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상장 이후 에이스토리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금융]

하지만 상장 이후 악화된 실적을 보여주면서 주가 역시 지지부진하다. 2019년 3분기 에이스토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9% 줄어든 30억원,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추정치(2억원 영업손실)를 큰 폭으로 하회한 수치다. 그나마 4분기 실적 반영이 가능한 작품은 방영 중인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밖에 없다.

특히 올해는 아직까지 제작이 확정된 작품이 하나도 없으며, 논의만 하고 있는 상태다. 오는 3월 킹덤2가 방영될 예정이지만, 상장 이전 실적에 대부분 반영됐다.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킹덤2는 지난해 2월부터 제작에 들어갔으며, 실적 반영 비중은 제작 단계에 따라 나눠진다. 사실상 제작 초반인 작년 상반기 실적에 가장 많이 잡힌다"며 "이후 실적에 포함되는 비중은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고, 상장 이전 계약이므로 공시하지 않는다. 이는 거래소와 합의된 부분이다"고 말했다.

또 당초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시그널2'의 상반기 방영도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해 7월 4일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2020년 상반기 중 킹덤2, 시그널2 등 시즌제 드라마 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시즌제 드라마를 통해 2~3년까지 예측 가능한 회사"라고 밝혔다.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 '시그널'은 에이스토리가 제작한 국내 드라마 중 가장 많은 마니아층을 양산시킨 작품이다. 골수팬뿐만 아니라 투자자들 역시 시즌2 제작을 염원했고, 제작·방영 소식에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회사 관계자는 "시그널은 출연 배우 스케줄 등으로 인해 당초 밝혔던 제작 시기보다 딜레이 된 것"이라며 "현재 지상파 및 케이블 등과 3~4개 작품이 제작 논의 단계이나, 확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킹덤2 외 빅마우스작가, 바람피면 죽는다, 상속의 여왕 공정해, 호각 등 최대 4편을 계획 중이나, 대부분 신인작가고 편성 확정된 상황이 아니기에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며 "현주가에서 상승 여력은 20%로 매수의견을 유지하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이며, 차기 라인업이 확정되는 시점까지는 공격적인 매수권고를 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