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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무역수장 "英 존슨, 브렉시트 연장 거부 결국은 번복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05:55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06:5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기한을 연기했듯 브렉시트 과도기 연장 거부 방침을 번복하게 될 것이라고 필 호건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이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호건 위원은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과도기 연장을 거부하는 것이 일종의 '관심 끌기' 전략이라면서, 내년 양측 협상이라는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게 되면 입장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EU와 영국은 원활한 브렉시트 이행을 위해 브렉시트와 완전한 탈퇴 사이에 과도기를 두기로 하고, 2020년 12월 31일까지를 과도 기간으로 설정한 상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따라서 내달 31일 진행될 브렉시트 후에도 연말까지 영국은 EU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 남아 무역, 안보, 이민, 외교 등 다양한 미래 관계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EU는 내년 말까지라는 과도기가 포괄적 협상을 도출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라면서 연장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존슨 총리는 연장 거부를 분명히 밝힌 상태다.

호건 위원은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마감일도 연장하느니 싸우다 죽겠다고 해놓고서는 본인이 연장했다면서 "그가 미래 관계를 위한 시간표를 두고도 죽을 때까지 싸우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국 국민들이 브렉시트로 인해 초래될 엄청난 경제적 충격에서 아직은 보호받고 있다면서 "영국에서 브렉시트로 초래될 완전한 결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당황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브렉시트로 단일 시장이 아니라 두 개의 시장이 있게 된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영국이) EU 회원자격을 상실하면 우리는 장벽을 다시 세워야 한다. 우리가 아니라 영국이 그렇게 선택한 탓"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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