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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3세 경영'...사위 정종환씨 오너가 유일 부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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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이재현 CJ 회장이 한 달여간 고민을 끝내고 인사 칼자루를 쥐었다. 이번 인사는 통상 시기에 비춰 한 달이 넘도록 늦춰지면서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CJ그룹이 2020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58명 임원이 승진하는 등 임원 규모를 전년(77명)보다 대폭 줄이고 외부에서 대표이사를 영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종환 부사장 대우, 이경후 상무. [사진=CJ]

CJ 관계자는 "2020년은 그룹의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해로 사업별 초격차 역량 확보 및 혁신성장 기반을 다질 중요한 시기"라며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금번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사위인 정종환씨의 부사장 승진이다. 정 씨는 CJ 미주본사 대표, 부사장 대우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 오너 일가 중 유일하게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 부사장은 2010년부터 CJ 미국지역본부 소속으로 일해왔고 지난 2017년 3월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와 나란히 상무 대우로 처음 임원직에 올랐으며 8개월 만에 상무로 고속 승진했다.

이 회장 아들인 이선호(27) CJ제일제당 부장은 보직에 변화가 없다. 최근 마약 밀반입 등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 인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CJ그룹은 승계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상태다. 이재현 회장은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와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에게 CJ 신형우선주를 각각 92만주(약 610억원) 증여키로 결정했다. 이번 증여로 납부하는 세금은 약 700억원에 달한다.

신형우선주는 보통주 1주당 0.15주의 배당을 통해 취득한 주식이며 10년 후인 2029년 보통주로 전환된다. 이때 두 자녀의 지분이 2.7%씩 늘어나게 된다.

올 3분기 말 기준 CJ 지분은 이재현 회장이 42.07%로 최대주주이며 이경후 상무가 0.13%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증여와 함께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분할한 신설 IT법인은 이달 말 CJ 자사주와 주식을 맞교환할 예정이다. 이선호 부장은 IT법인 지분 17.97%를 보유 중이며 맞교환을 통해 CJ 지분 2.8%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0년 후 보통주 전환 시점에 이 부장은 CJ 지분을 5.1% 확보하게 되고 이경후 상무는 3.8%를 보유하게 된다.

당초 관련 업계는 이 부장이 최근 마약 흡입, 밀반입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만큼 승계 작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일련의 결정으로 미뤄볼 때 이재현 회장은 '장자승계' 원칙을 고수하며 그동안 진행해온 승계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갈 것으로 관측된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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