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혁 전 지역위원장 전격 양보 단일화 합의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내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보단일화 논의에 들어갔던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갑 후보에 권택흥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 TF 위원이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후보단일화를 협의해 온 권오혁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갑 지역위원장과 권택흥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 TF 위원은 최종적으로 권 위원을 단일후보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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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갑 지역의 총선 단일후보로 확정된 권택흥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 TF 위원[사진=민주당 대구시당] |
두 후보는 지난 10월부터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단일화 요구'를 받아들여 예비후보 등록을 미룬 채 지난 15일부터 '경선이 아닌 단일화를 통한 총선승리'를 목표로 논의에 들어갔다.
이후 두 후보를 포함한 두 차례 확대회의와 여섯 차례 수임기구회의는 결렬 위기 속에서 지난 27일 권 전 지역위원장이 "지역사회 정치변화와 유⋅불리를 떠난 총선 승리를 위해 출마를 철회한다"는 최종 의사를 수임기구에 공식통보하면서 전격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수임기구와 달서갑지역위원회는 권 위원을 민주당 달서갑지역구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김경청 민주당 대구 달서갑운영위원장은 "지난 10일 동안 두 후보 간 신중한 논의가 있었고, 최종적으로 권오혁 전지역위원장이 큰 결단을 통해 조건없이 양보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달서갑지역위원회와 수임기구는 오는 31일 오전11시 권택흥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후보 단일화 논의 결과 발표 및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