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신세계·현대百, 유통 빅3 인사 화두 '신상필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 계열사 대표 22명 교체...역대급 쇄신 인사
이마트, 사상 처음 외부 인사 영입...실적 부진 영향
현대백, 성과주의 원칙...한섬 실적 인정 '김형종' 대표 선임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신상필벌(信賞必罰). 올해 유통업계 연말 정기 임원인사는 어느 때보다 매서웠다. 전 일 롯데그룹을 끝으로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업체가 모두 연말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안을 내놨다. 올해는 특히 유통 산업 위기 상황을 반영하듯 빅3 업체 공통적으로 '쇄신'에 방점을 찍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계열사 대표 22명을 교체하는 대폭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전체 승진 임원 수(신임 포함)는 총 170명으로 전년 284명 보다 무려 40.1% 줄었다. 신임 임원 수 역시 64명으로 전년 인사 당시 110명에 비해 41.8% 감소했다.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곳은 롯데쇼핑이다. 백화점, 마트, 슈퍼, e커머스, 롭스로 나뉘어 있던 사업부문을 하나의 통합법인으로 재편하면서 기존 대표이사 체제를 강희태 신임 유통BU장 단독 체제로 바꿨다. 또 사업부로 남게 될 계열사 대표이사들은 모두 전무급으로 채웠다.

롯데쇼핑은 홈쇼핑을 제외하고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하는 상태였다. 실제로 지난 3분기 롯데쇼핑은 매출액 4조4047억원, 영업이익 87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8%, 56% 급락했다. 연간 누적으로도 매출액 13조3079억원, 영업이익 3844억원을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 이상 하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신동빈 회장은 과감한 쇄신안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문영표 부사장이 롯데마트 사업부장으로 유임된 것을 제외하고는 4개 사업부 수장이 모두 교체됐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주류는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가 주류 부문 대표를 겸임한다. 주류부문을 맡아 온 김태환 대표는 실적 책임을 안고 물러났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최경호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내정됐다. 이갑 호텔롯데 면세점사업 대표(부사장)도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성과 평가에 기반한 인사를 진행했다"면서 "50대 중반의 CEO를 대거 선임하고 젊은 대표와 신임 임원을 적극 발탁하는 등 인사 쇄신을 통한 롯데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19.12.20

신세계그룹은 임원 인사시기를 앞당기고 사상 최초로 이마트 대표이사를 외부인사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또한 임원 40명 중 11명도 물갈이했다.

이러한 변화는 이마트가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삼성 출신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7년간 신세계백화점을 이끌었던 장재영 신세계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 같은 조치는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백화점에는 차 대표를, 급성장에 따른 안정성 강화가 필요한 신세계인터내셔날에는 장 대표를 배치해 안정을 이끌겠다는 복안에서다.

차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역대 최고 실적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6년 대비 2018년 매출이 23.7%, 영업이익이 105.3%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성과주의 원칙을 철저히 인사에 반영했다.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한 1960년대 생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대거 포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5일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사장을 새 사장으로 내정한 이후 이날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2명,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6명, 전보 28명 등 총 64명 규모다.

김형종 백화점 대표는 1960년생이며 김민덕 한섬 대표는 1967년생, 윤기철 리바트 대표는 1962년생이다.

김형종 신임 대표의 경우 8년간 한섬을 이끌며 견조한 실적을 내면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실제 김 대표가 한섬을 맡았던 7년간 한섬의 매출은 49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했다"며 "검증받은 차세대 리더들을 적재적소에 과감히 배치해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그룹의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