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장기요양보험료 재정 상당한 보강 필요"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16: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9일 16:00

"내년 초 건강인센티브 발표 있을 것…체중 등 관리"
"건보 보장률 증가, 제도 시행 성숙 때까지 시간필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19일 "장기요양보험 적자 위기가 있어 재정에 대한 상당한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시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건강보험은 사실 적자라고 하지만 적립금 20조원에서 10조원을 꺼내쓰는 것으로 아직 굉장히 탄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양보험은 정부에서 7년 동안 인상하지 않으면서 진짜 적자 위기가 있다"며 "노인인구 증가할수록 장기요양보험 부담은 늘어나는데 올해 9년만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회 지역사회 통합돌봄 2026 비전포럼 '다가오는 초고령사회,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논하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5.21 alwaysame@newspim.com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방안의 하나로 건강인센티브 제도를 내년에 도입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건강인센티브와 관련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예고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으로 신년에 복지부에서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혈압, 혈당, 체중 등이 안좋은 사람이 관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개선하면 그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일단은 그 부분을 해보고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률 1.1%p(포인트) 상승과 관련해 상승폭이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보장률 상승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장성 강화를 시작한게 2017~2018년 사이인데 2017년에는 준비작업을 하느라 크제 뭘 한 것이 없고 2018년에는 선택진료 등 국민의 생활에 실익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조금 했다"며 "지금 평가된 것은 2018년의 급여 확대 부분으로 해당년도 1월에 제도를 시행하고 그에 따른 급여확대를 기대하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다"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공부 안 하던 학생이 공부를 하겠다 결심하고 열심히 하기 시작했는데 한 달도 안 돼서 중간고사를 봤는 것이다"라며 "그랬는데 너 공부 열심히 한다더니 성적이 1점 밖에 안올랐어 이러면 학생이 좀 깝깝하겠죠. 그러니까 공부한 기간이 너무 짧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문재인 케어로 인한 건강보험료 인상에 대한 질문에 그는 "필연적으로 보험료율 상한 8%는 조정하고 보험료를 인상하게 돼 있다"며 "문제는 그렇게 가는 속도를 얼마나 줄이느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버려두면 시간을 10년 20년 가서 증가하는 속도를 문재인 케어를 통해 증가폭을 줄일 수는 있지만 일정하게 보험료나 진료비 규목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노인이 증가하는 추세 때문에 건보료가 증가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건 거짓말이고 추세적으로 올라가는데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