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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 교수 "자율주행 시대...부품사·법·제도 빠르게 변한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18: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18:00

"현대모비스, 끼어드는 차량 발견해 속도 줄이는 기술 개발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는 자동차 회사 뿐만 아니라, 부품사와 관련 법·제도도 진보하는 자율주행 기술 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18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 성과 발표회에서 '자율주행 주요 동향 및 2020 전망'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토교통부는 18일 자동차·통신·지도·보안·서비스 등 자율주행 관련 업계 260개사가 참여하는 산업발전 협의회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 국토교통부] 2019.12.18 oneway@newspim.com

정 교수는 "자율주행은 기술적인 진화와 법 제도, 서비스까지 레벨3을 넘어 4~5로의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21년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술 뿐만 아니라 법·제도도 레벨3를 중심으로 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자동차 등 전 세계 완성차 업체는 완벽한 레벨3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레벨2 기술을 보강하고 있다. 레벨4~5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무인차 수준의 기술이다.  

그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서 레벨2 자율주행 시 끼어들기(컷-인) 상황에서 뒷차를 못 봐 사고가 나는 부분이 있었다"며 "자율주행 시 끼어드는 차량을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현대모비스 등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의 안전기준을 마련해 2021년까지 자율차 KS표준(180종)을 국제표준과 연계·확대하고 있는데 레벨3은 연내에, 레벨4는 2021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레벨4로 나아가기 위해 도심주행에서의 장벽이 되고 있는 문제 해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정 교수는 "기존에는 차선 중심의 자율주행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차선을 벗어나 360°의 모든 것을 인식하도록 센서가 진화하고 딥러닝을 통해 차량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자율주행 부품사들은 자율주행차의 주 조향장치가 고장이 나도 보조장치가 동작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그는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만도가 조향 제동 등 이중 부품을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레벨4에서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가 주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적한 도시나 정해진 루트에서의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설명했다. 실제 KT와 먼맨드 솔루션은 지난 11월 세종시 자율주행 사업에 참여해 자율주행 셔틀은 투입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구간에서 자율주행 셔틀이 시범운행에 성공했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제도도 변하고 있다. 정 교수는 "비엔나 협약 개정으로 레벨 3 상용화를 위한 법들이 제정되고 있다"며 "테스트 케이스나 자율주행 면허부분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행사는 현대차, SK텔레콤, 삼성전자 등을 비롯해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10여개사가 국토부와 미래차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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