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17대 총선부터 20대까지 창원 마산회원구 한 곳에서만 4번 낙선의 고배를 마신 하귀남 변호사가 4전5기 신화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회의원 하귀남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하귀남 예비후보]2019.12.17 news2349@newspim.com |
하 예비후보는 "어떤 분들은 맨날 떨어지면서 왜 또 나오냐고 묻는다"면서 "좋은 정치가 내 삶을 바꾸는구나. 하귀남을 뽑았더니 마산이 다시 발전하는구나. 이런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어 오늘도 또 도전한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는 회원구 그리고 우리 마산은 한때 전국 7대 도시의 영광을 누렸지만 지금은 이름마저 사라져버린 활력없는 도시가 되어버렸다"고 지적하며 "30년 가까이 이 도시를 이끈 정치지도자들은 스스로 한 번 돌아보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4번이나 국회의원을 한 강삼재 전 의원, 그의 시대는 마산의 쇠퇴기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힐난하며 "뒤를 이어 안홍준 전 의원이 3번이나 국회의원을 했지만 마산이라는 이름조차 지키질 못했다"고 질타했다.
또 "윤한홍 의원이 활동하고 계시지만 내 삶이 나아진 게 무엇인지 알수가 없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기회가 왔다. 대통령과 도지사, 창원시장 모두가 우리 마산과 회원구를 발전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예비후보는 "회원구의 오랜 숙원이었던 회성동 교도소 이전과 복합행정타운 건설, 한치 앞도 나가지 못하는 재개발 문제, 평성산단을 비롯한 좋은 일자리 창출, 집권여당의 힘으로 저 하귀남이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6년간 4번 낙선으로 많이 꺾이고 눈물도 흘렸지만 그 세월을 통해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했다"고 자평하며 "쉽게 왔다가 볼 일 다 보고 사려져 버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언제나 곁에 있으면서 여러분과 함께 하는 사람이 지역을 대표해야 우리 마산의 자부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 바로 그 자리에 제가 서고 싶다"고 했다.
하 예비후보는 "회원구를 위한 새로운 일꾼을 써 달라. 저 하귀남이 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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