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UFC 부산 대회를 앞두고 최승우와 박준용 등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들이 정찬성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UFC Fight Night 부산'은 2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코리안좀비' 정찬성(페더급 랭킹 7위)와 프랭키 에드가(미국·5위)의 메인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준용이 옥타곤에서 첫 승을 노린다. [사진= SPOTV] 2019.12.13 taehun02@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최승우가 정찬성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SPOTV] 2019.12.13 taehun02@newspim.com |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의 '스팅' 최승우는 지난 4월 UFC에 데뷔해 두 경기를 치렀지만 아직까지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승우에게 도전하는 수만 코므타리안 역시 옥타곤에서 승리가 없는 선수로 '단두대 매치'라고 불리운다.
승리하지 못하는 쪽은 더 이상 UFC 무대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최승우는 "이번 시합에서 지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느낄 것 같다. 저도 그런 입장이다. 더 간절한 사람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에서 두 번째로 옥타곤에 오르는 '닌자 거북이' 박준용은 4년 만에 한국에서 시합을 치른다. 그는 지난 8월 중국 선전에서 라이트헤비급 정다운과 함께 데뷔전을 치렀으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박준용은 "한국 시합이 더 해외 시합같은 어색한 느낌이다. 오히려 더 긴장된다. 이번에는 한국 선수들 모두 함께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승우와 박준용 모두 옥타곤에서의 첫 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한국 UFC를 대표하는 정찬성의 승리를 염원했다.
박준용은 "(정)찬성이 형은 한국 대표다. 찬성이 형이 한국 선수 중 첫 챔피언이 돼서 저희도 그 길을 따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승우는 "모든 선수들을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부산대회 메인이벤트 경기를 치르는 정찬성 선수가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해주셨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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