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천종식 천랩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글로벌 최고 기술력 확보"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5:12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5:12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맞춤형 헬스케어 및 치료제 시장 진출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에 집중하는 회사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인용이 많이 된 연구 논문을 보유할 정도로, 글로벌 표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천종식 천랩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천랩은 2009년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천 대표가 설립한 바이오 기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하는 모든 분야의 방향성과 솔루션을 제시한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Human Microbiome)'은 인체에 서식하며 우리와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미생물의 집합체와 유전정보다.

천종식 천랩 대표. [사진=천랩]

마이크로바이옴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박람회 '2018 BIO USA'에서 유망 분야 4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 간 깊은 연관성이 속속 밝혀지고, 이미 여러 임상 실험을 통해 치료 가능성을 입증하는 논문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정밀 의료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차별화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확보한 천랩은 이미 글로벌 시장 내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는 이미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골드스탠다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천랩은 생명공학(BT)∙정보기술(IT) 기술융합과 차세대 유전체 기술을 기반으로 양질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정밀 분류 플랫폼을 구축했다.

천 대표는 "이 플랫폼은 해상도가 월등해 가장 많은 종을 찾고 정확하게 진단 및 분류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작성된 논문이 이미 전 세계에서 8500회 이상 인용되는 등 천랩이 보유한 빅데이터 플랫폼은 이미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빅데이터 플랫폼은 마이크로바이옴의 검사-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보하는 근간이 됐다"며 "현재 천랩은 미생물 생명정보 분석 플랫폼, NGS·BI 통합 솔루션, 유전체 기반 세균 감염 진단 솔루션, 장내 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모델을 확보했다"고 했다.

천랩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맞춤형 프로∙프리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기존의 사업 모델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과 고속 성장성을 고루 갖춘다는 계획이다.

천 대표는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제 후보물질의 발굴과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미 치료제 후보 균주 'CLCC1'을 발굴했으며, 마우스 테스트를 통해 간암과 대장암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성이 높은 고형암,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자폐 및 치매 등 중요 질병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80% 이상을 차지하는 프로∙프리바이오틱스 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천 대표는 "천랩은 유일무이한 정밀 분류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의 클라우드 서비스, 감염 진단 솔루션, 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고도화할 방침이다"며 "나아가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 및 치료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마이크로바이옴 토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43만 주를 공모하는 천랩은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끝내고 오는 17~18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예정가는 6만3000~7만8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71억~335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비 및 시설 투자, 일반운영비로 사용할 계획이다.이달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