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파격 없다 전문성 존중' 현대차그룹, 새 사장단 면면은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5:32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5:56

생산·판매·홍보·마케팅 각 분야 두각
"수시 인사에 따른 소폭 인사...전문성 존중"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5일 사장단 인사는 전문성과 사업성과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생산을 비롯해 판매, 홍보, 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임원을 승진시켰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날 국내 최대 자동차 사업장인 울산공장장 하언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신임 하 사장은 1986년 울산공장 입사 뒤 30여년간 자동차 생산 기술 및 공장 운영을 거친 '생산통'으로 꼽힌다.

하 사장은 국내생산담당을 겸직하며 울산공장을 비롯해 아산공장, 전주공장 등 국내 공장 운영을 총괄한다.

아주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하 사장은 현대차 생산기술 기획지원실장, 생산운영실장,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 울산공장 부공장장 등을 지냈다.

이와 함께 신장수 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공장(KMMG) 법인장(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 부사장은 우산대학교 기계공학 출신으로, 제품과 판매에 전문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 대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유연 생산체계 구축과 품질 개선 등을 추진하며 북미사업 판매 및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에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최근 미국 유력 전문지의 '올해의 SUV'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 부사장은 조지아공장장으로 지난 2017년 말 부임했다.

현대·기아자동차 홍보2실장 이영규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홍보실장에 보임됐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상단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언태 사장, 신장수 부사장, 이영규 부사장, 김민수 전무, 정수경 부사장, 서경석 부사장  2019.12.05 peoplekim@newspim.com

이영규 부사장은 온화한 성품과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방송 등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함께 현대차그룹 안팍의 수직적·수평적 소통을 동시에 원할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영규 부사장이 그룹 및 현대·기아차의 비전을 보다 넓게 알리고, 소통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정책지원팀 서경석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건설 커뮤니케이션담당에 보임됐다.

서 부사장은 국내/해외 영업 및 대외협력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현대건설의 홍보 채널 전략 수립 및 활발한 대외 소통을 담당한다.

마케팅 전문가인 현대차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 김민수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 전무는 해비치호텔&리조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현대차 브랜드전략실, 해외마케팅, 마케팅사업부 등을 두루 거쳤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정수경 전무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윤영준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사장은 전장 기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 대해 해박하고 외부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 김천공장장, 기획실, 부품사업 등을 거쳤다.

정 부사장은 현대모비스 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조직 체계 혁신을 이끌었다.

윤영준 부사장은 현장 중심의 풍부한 공사관리 경험을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로, 현대건설의 주택사업 수주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올초부터 연중 수시인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기술 및 시장환경에 대응한 조직체계 혁신과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올들어 현대차 북미권역(5월,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 국내사업(11월, 장재훈 부사장) 및 현대·기아차 중국사업(9월, 리펑 총경리 / 11월, 이광국 사장) 등 주요 부문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제철(2월, 안동일 사장), 현대엔지니어링(4월, 김창학 사장) 등 주요 그룹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임사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존중한 인사"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