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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중 압도적인 분유 수출, 사드 여파 극복 올해도 힘들다

조제분유 수출액 10월 누적 7866만달러...사드 전 회복 역부족
신조제분유법에 수출 브랜드 다양화 어려워...중국 수출 '한계'

  •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7:06
  •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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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조제분유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사드보복 사태 이전 수준을 넘어서긴 아직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 업계와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분유 수출액과 수출량은 각각 7866만달러, 7067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분유 수출액(9264만달러)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당시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출량(7379톤) 역시 4.2% 감소했다.

중국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019.12.04 hj0308@newspim.com

분유 수출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 수준이다. 분유 수출액은 중국이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소비가 줄어든 데다 산아제한 정책 및 신조제분유법 등을 실시하면서 2017년부터 급감했다.

올해(1월~10월) 대 중국 분유 수출액은 6107만달러로 전년 동기 6054만달러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2016년 동 기간(7987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조제분유 수출이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한계를 보이는 데는 중국 정부가 작년 1월부터 시행한 신조제분유법(분유 조제법 등록제)로 제품을 다양화할 수 없는 까닭이다.

해당 법에 따라 중국 분유 수출 업체는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에 제품라벨 등록과 수출입업체, 배합비 등을 등록해야 한다. 이후 중국 정부 관계자가 공장을 실사한 후 한 공장당 3개 브랜드만 허가를 내준다.

현재 해당 허가를 받은 업체는 매일유업, 남양유업, 롯데푸드 등 3사로 이들은 각각 3개 브랜드, 9개 제품(1·2·3단계)에 대한 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에 이들 업체는 수출 브랜드를 늘리기 위해 제2공장에 대한 요건을 갖추고 허가를 신청했지만 중국 당국 심사가 늦춰지고 있어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매일유업은 수출 허가를 받은 평택공장 이 외 제2공장에 분유 제조설비를 확충하고 등록을 신청한 상태다. 남양유업과 롯데푸드 역시 제2공장에 설비 요건을 갖추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한 분유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자국 산업 보호 차원에서 신조제분유업을 시행하면서 등록, 허가를 까다롭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출을 확대하려면 브랜드를 늘려야하는데 언제 실사가 나올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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