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내년부터 부동산 상설조사팀 가동...불법거래 집중 조사"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5:37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5:37

"내년 2월부터 지역·기간 정하지 않고 부동산 거래 확인"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0년 2월부터 부동산 이상거래 여부를 상시 점검하는 '실거래상설조사팀'을 구성한다.

김영한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실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전담인력을 배치해 상시적으로 지역과 기간을 정하지 않고 실거래 신고 진위를 확인할 것"이라며 "다만 이상거래 사례가 계속 나타나면 내년에도 관계기관 합동 조사팀을 구축해 고강도 조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거래상설조사팀은 약 20명 정도로 구성될 것이라는 게 김 토지정책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내년 2월까지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는 규모로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다음은 김영한 국토부 토지정책관 일문일답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김영한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이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실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9.11.28 sun90@newspim.com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팀은 단순히 가족으로부터 빌린 것도 편법증여로 보고 있는데, 조사 기간이 짧았다는 점에서 지나친 해석 아닌가.
▲편법증여 의심사례는 자체 기준에 따라 선정한 게 아니고 국세청에서 제시한 전문적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추출하고 국세청에 통보했다. 단순 친족 간 거래가 편법증여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세청이 과세 정보자료 등을 정밀 조사해 소명될 것으로 본다.

-합동조사 발표한 10월 당시 업다운 계약서 등 탈법, 불법에 대해 조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한 결과는 왜 빠졌나.
▲업다운 계약에 대해서도 현재 1차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조사해서 위법 사실이 파악되면 즉시 처분할 것이다.

-이번 합동조사에 국세청 인력은 얼마나 투입됐고, 거래당사자의 과세정보에 대한 진행했나.
▲국세청에서 1명이 합동조사팀에 합류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정밀한 과세정보 파악하는 단계는 아니다. 추출된 이상거래 의심사례에 대해 관계기관에 통보하면 해당 기관이 관련 자료를 확인해 세금 탈루 여부 등을 신속히 확인하기로 했다.

-내년 2월부터 시행하는 상시조사는 이번 조사와 어떻게 다른가.
▲관계기관 합동조사는 기간을 정해서 강도 높게 이상거래를 추출한다. 반면 상시조사는 전담인력 배치해 상시적으로 지역과 기간을 정하지 않고 실거래 신고 진위 여부를 확인한다. 이상거래 사례가 계속 나타나면 내년에도 관계기관 합동 조사팀을 구축해 고강도 조사를 할 수 있다.

-이번에 의심사례가 적발된 곳은 구체적으로 서울의 어느 지역인가.
▲아직 불법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고 개인정보 보호나 해당 자치구와 협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밝히기 어렵다. 발표된 사례는 강남4구와 마포, 용산, 성동구 등 관심지역에서 선정했다.

-2월에 구성되는 상시조사팀은 어느 정도 규모로 마련되나.
▲구체적인 조직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0명 정도로 구성할 계획이다. 남은 기간 동안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체계적인 상시 조사할 수 있는 인원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서울 지역의 모든 신고 거래에 대해 전수 조사했는데 이전에도 전수 조사를 한 사례가 있나.
▲이번 조사는 실거래 시스템에 등재된 모든 거래에 대해 기준에 따라 이상거래 의심사례를 추출했다. 이러한 조사 방식은 종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불법증여 사례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앞으로 검증하게 되는데, 결과까지는 어느 정도 걸리나.
▲국세청에서 지난 12일 관계기관 합동조사 결과가 나오면 엄정히 세무 조사를 해 세금 탈루 부분에 대해 엄정히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세청은 자금 원천이나 소득 등 종합적인 과세자료 점검하기 때문에 532건에 대해 일률적으로 검증 일정을 밝히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전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