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인보사 허위 신고' 코오롱생명과학 이사, 결국 구속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01:01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01:02

인보사케이주 성분 허위 신고한 혐의…4일 구속 한 차례 기각
법원, 임상개발팀장 조모 이사 구속…김모 상무는 구속 면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허위 인가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코오롱생명과학 고위 임원이 결국 구속됐다.

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27일) 오전 10시30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코오롱생명과학 임상개발팀장 조모 이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부장판사는 "2차 구속영장에 추가된 범죄사실의 내용 및 소명 정도와 그에 관한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를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다만 조 이사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바이오신약연구소장 김모 상무는 구속을 면했다. 송 부장판사는 "1차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의 소명 정도 및 추가된 범죄 사실에 대한 피의자의 관여 정도를 비춰볼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허위 인가 의혹과 관련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바이오신약연구소장 김모 상무와 임상개발팀장 조모 이사는 27일 오전 10시 15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11.27 kintakunte87@newspim.com

이들은 인보사케이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얻을 당시 성분을 고의로 조작하거나 속였다는 혐의를 받는다.

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HC)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가 담긴 2액을 3대1의 비율로 섞어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세계 최초 무릎 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다.

하지만 인보사 2액의 구성성분이 제조판매허가신청서에 기재된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장유래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었다.

식약처는 조사 끝에 코오롱 측이 허위 자료를 작성하고 제출해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판단해 지난 5월 인보사 품목 허가를 전격 취소하고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코오롱 측은 서울행정법원에 품목 취소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나 2심에서도 기각된 상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10월 30일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검찰은 영장 기각 후 8일과 11일 잇따라 이들을 소환조사 하는 등 보강수사를 통해 22일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조 이사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윗선을 향한 수사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adelant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