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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미국은 한일 조정역할 하지 않아…지소미아·방위비는 별개 문제"

日언론과 인터뷰 "한일이 시간 두고 해결책 찾을 수 있어"

  •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09:18
  •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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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결정 과정에서 한일 갈등을 적극 중재해온 것으로 알려진 미국이 "조정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지소미아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5일 보도된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은 조연으로서 한일의 대화를 촉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예방하고 나서고 있다. 2019.11.06 leehs@newspim.com

스틸웰 차관보는 "우리들의 개입은 단기적 해결책은 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아니다"라며 미국이 강제징용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한일 현안 논의에 깊이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어 미국이 한일 역사 문제에 개입하면 오히려 대립이 더 격화될 수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미국은 조정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양국이 앞으로 기한을 신경 쓰지 않고 시간을 두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틸웰 차관보는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를 연기한 만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압박이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하나의 사안과 별개의 사안을 연관시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일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그가 한국에 2019년 부담금의 4~5배를 요구하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고 분담금 협상에 강하게 나가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며 "지소미아와 무관하게 방위비 분담금 협상엔 강하게 나가겠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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