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메가톤급 기업 M&A '봇물' 월가 큰 장 이제 시작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04:24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04:24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대어급 기업 인수합병(M&A)이 월가에 화제를 모았다.

메가딜에 목 말랐던 투자은행(IB) 업계가 모처럼 반색한 한편 추가로 대형 M&A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찰스 슈왑 [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각) CNBC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이 경쟁 업체 TD아메리트레이드를 260억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명품 업체 LVMH의 이사회는 보석 업체 티파니를 주당 135달러, 총 162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또 E베이는 스텁허브를 40억달러에 비아고고에 매각을 추진 중이며, 딜이 마무리 단계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특히 찰스 슈왑의 TD 아메리트레이드 인수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금융업계에 작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수수료를 0%까지 떨어뜨리며 출혈 경쟁을 벌이는 온라인 주식 브로커의 M&A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될 뿐 아니라 자산 규모 5조달러의 공룡 합병사의 탄생은 모간 스탠리와 UBS 등 IB 업체에도 상당한 압박을 가할 전망이다.

양사의 합병은 전적으로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지며, TD아메리트레이드의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1주당 찰스 슈왑 주식 1.0837주를 받게 된다.

합병 회사는 총 24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거대 브로커리지로 재탄생한다. 양사의 매출액 및 순이익은 지난 9월 말 기준 총 168억달러와 60억달러로 집계됐다.

웰스 파고의 마이크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찰스 슈왑과 TD아메리트레이드의 합병으로 자산운용 업계에 골리앗이 탄생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양사가 합병으로 비용 절감과 새로운 수익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극심한 경쟁 속에 이 같은 움직임이 꼬리를 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명품 업계는 LVMH와 티파니의 합병 소식에 시선을 모았다. 이날 LVMH는 공식 성명을 내고 티파니를 16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LVMH는 시계 및 보석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합병은 내년 중반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1837년 뉴욕에서 간판을 올린 뒤 20세기 보석 브랜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티파니는 2015년 이후 수 년간 매출액과 이익 감소에 시달렸고, 중국 사업 확장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양사의 결정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하강 기류를 타는 티파니의 브랜드 가치를 개선시키는 한편 LVMH의 해외 시장 확대 전략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다.

햔편 WSJ에 따르면 이베이는 온라인 티켓 거래 업체인 스텁허브를 비아고고에 매각할 계획이다. M&A 규모는 40억달러에 이르고, 양측은 협상을 거의 마무리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밖에 335억달러 규모로 휴렛 팩커드(HP) 인수에 나선 제록스가 합의하지 않을 경우 적대적 인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대어급 M&A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