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전기 픽업트럭 공개한 테슬라, 방탄기능 시연 중 유리창 깨져

기사입력 : 2019년11월23일 04:49

최종수정 : 2019년11월23일 04:58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전기로 구동되는 미래형 픽업트럭을 공개하는 행사에서 내구성을 시험하는 도중 유리창이 깨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로스앤젤레스(LA)의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전기로 구동되는 픽업 트럭인 '사이버 트럭'을 선보였다.

머스크 CEO는 전기트럭이 9mm이하의 권총에 대해 방탄 기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탄 기능의 강도를 시연하기 위해 테슬라의 본 홀츠하우젠 수석 디자이너에게 유리창에 금속공을 던지라고 지시했다.

홀츠하우젠이 운전석 창문에 금속공을 던지자 유리창은 쩍 소리를 내며 깨졌다. 머스크 CEO는 "맙소사, 아마도 너무 세게 던진거 같다"며 두번째 시연을 진행했다.

홀츠하우젠은 이번에는 조수석 창문을 향해 공을 던졌다. 결과는 동일했다. 두번의 시도가 모두 실패하자 머스크 CEO는 "나쁘지 않다"며 "개선될 여지가 존재한다"고 상황을 수습했다.

머스크 CEO는 "우리는 렌치도 던져봤고 심지어는 말그대로 부엌 싱크대에 있는 잔도 던져봤는데도 깨지지 않았다"며 "이상하게도 지금은 고장났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사후 고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테슬라가 공개한 '사이버 트럭'으로 알려진 전기 트럭은 테슬라가 2003년 설립된 후 여섯 번째 차종이자 강한 실험성이 강한 차량이다. 이 픽업트럭의 판매 가격은 3만9900달러(약 4700만원)부터 시작된다.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전기 트럭 공개가 많은 의문점을 남겼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보고서에 "사용된 재료가 견고해 보이지만 작업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특히 외관상 유니바디 구조임을 고려하면 내구성에 대해 의문이 존재한다"며 "방탄 기능 시연에서 유리창이 산산조각 난 것부터 좋은 시작이 아니다"고 적었다.

테슬라가 유리 때문에 곤경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테슬라는 태양열 패널 제조사 '솔라시티'를 인수하면서 태양열 지붕의 유리 타일을 공개했다. 해당 유리 타일은 부피가 큰 태양열 금속판의 매력적인 대안으로 여겨졌으나 테슬라는 아직까지 대량 생산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LA)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유리창이 깨진 전기 픽업트럭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