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76억원...항구적 침수방지 및 도로확장 주민숙원 해소
[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위도면 치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관련 추가사업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위도면 치도마을은 매년 폭풍해일 및 기상이변에 따른 조위 상승과 파랑의 월파 및 해수범람으로 인해 도로시설 파손 및 주택침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지난 2017년 6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됐다.
부안군청 전경[사진=부안군]2019.11.22 lbs0964@newspim.com |
이후 2018년 치도항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36억원(국비 18억원, 지방비 18억원)을 확보해 호안정비 및 월파방지시설인 파라펫 설치(L=1210m)가 계획돼 있다.
그러나 군은 마을 앞 도로인 지방도 703호선을 확장해 원활한 차량소통과 지역주민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공유수면 4480㎡ 매립과 도로확장으로 인한 추가 소요사업비 40억원 확보에 나섰다.
군은 해수부 및 행안부를 설득한 결과 지난 20일 행정안전부에서 총사업비 변경승인을 확정 받아 추가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원, 도비 8억원, 군비 12억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76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치도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올 연말까지 해수부 공유수면매립승인 절차 등을 이행한 후 오는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며 "2021년 12월 사업이 완료되면 25년간 마을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해수피해 및 통행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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