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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노후 하수관 30.6km 구간 정비 나서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0:52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0:52

싱크홀 등 지반침하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는 노후 하수관로 파손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싱크홀 등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정비가 시급한 하수관로 30.6㎞ 구간을 우선 정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정비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 전역에 설치된 하수관로 중 20년 이상 경과한 354.5㎞ 구간에 대해 CCTV 정밀조사를 시행했으며, 이 가운데 63.9㎞가 긴급보수 대상인 것으로 파악했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안산시청 전경. [사진=안산시] 2019.11.21 1141world@newspim.com

시는 내년부터 1단계로 긴급보수 대상인 노후 하수관로 30.6㎞ 구간에 355억원을 투입해 교체하거나 개·보수할 계획이다. 재원확보를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의 협의를 통해 국비 175억원을 확보하고 2023년까지 예산을 투입해 1단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나머지 2·3단계 구간 33.3㎞에 대해서도 한강유역환경청과 국비 지원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며, 내년부터 실시설계 착수, 오는 2025년까지 정비를 모두 마친다는 구상이다.

장영수 시 하수시설팀장은 "전체 지반침하사고의 89%가 현재 설치된 하수관로에서 이격거리 1m 이하 근접거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정비 공사를 통해 지반침하 사고위험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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