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3일 경기 수원시 삼남길 5구간에서 경기옛길 예술탐방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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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예술탐방은 경기도 옛길에서 역사·생태·산성·예술을 주제로 옛길의 문화자원을 답사하는 테마탐방 프로그램으로 올해 네 번째이다.
이번 탐방은 화서역에서 출발, △여기산 공원 △서호 축만제 △항미정 △경기상상캠퍼스로 이어지는 코스로, 여기산에 숨겨진 수원의 유적을 답사하고 염상균 수원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장이 강의하는 항미정과 나혜석, 수원팔경과 서호낙조 이야기를 듣는다. 약 6km의 삼남길 트래킹 종료 후에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색채심리와 매듭공예 체험도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어렵지 않은 도보 코스와 수원의 예술문화 강의, 체험 프로그램까지 풍부한 콘텐츠가 준비된 행사"라며 "도심 속 자연을 걸으며 교양과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1770년에 집필한 '도로고'에서 언급돼 있는 6대로(삼남로·의주로·영남로·강화로·경흥로·평해로)를 기반으로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 경기문화재단이 힘을 모아 조성한 역사문화탐방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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