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상품은 4.2%, 기업은 4.7% 증가
중소·중견기업 37.1%→76.1% 2배 이상 늘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경동나비엔 등 116개 기업의 92개 상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9년 신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92개 품목, 116개 기업이다. 이 중 현재일류상품은 31개 품목 47개 기업, 차세대일류상품은 61개 품목 69개 기업이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분야별 세계일류상품·상품 기업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19.11.21 fedor01@newspim.com |
현재일류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 등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이다. 차세대일류상품은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말한다.
기업규모별로는 경동나비엔,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중소·중견기업이 103개로 전체의 88.8%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3차원부품실장검사기' 등 21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산업 분야와 생활용품·섬유 분야가 각 15개 품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소재·부품·장비 품목은 60개로 전체 신규 품목의 65.2%를 차지했다.
지난 2001년 시작된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과 생산기업을 선정·지원해 우리나라 수출품목의 다양화와 수출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올해 전체 세계일류상품은 817개로 지난해보다 4.2% 늘었다. 생산기업은 917개로 4.7% 증가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의 수출이 국가 총수출의 40.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41.6%로 40% 넘긴후 2016년 39.5%로 소폭 하락했지만 2017년 이후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중 중소·중견기업들의 비중은 2001년 37.1%에서 올해 76.1%로 2배 이상 지속 증가해 수출저변이 확대를 이끌었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세계일류상품이 전체의 58.3%를 차지해 대외 불확실성 대응역량 제고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신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세계일류상품은 녹록치 않은 글로벌 환경에서도 세계시장의 경쟁을 뚫고 이루어낸 값진 결과로 우리 중견·강소기업들이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일류상품 제도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