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수요·공급기업 협력, 국내 수요 60% 생산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17:08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7:08

"5년간 중기투자 1800억…추가고용 330명 발생"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반도체·전기전자 분야에서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재·부품에 대한 국내 수요의 최대 60%를 생산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경기도 안산시 율촌화학 기술연구소에서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위원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최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으로 인해 이 순간에도 고난도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피나는 경쟁과 노력이 산업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번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협업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안산 율촌화학 기술연구소에서 '제2회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19.11.20 onjunge02@newspim.com

정부는 이날 소부장 경쟁력위원회에서 반도체·전기전자 등 분야에서 4개의 상생협력 사업들을 최초로 승인했다. 해당 사업은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초·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기술개발과 상용화 테스트까지 일괄 추진하는 협력 모델이다.

구체적으로는 ▲이차전지 핵심소재 개발 및 생산 ▲수입의존도 90% 이상인 반도체 장비용 부품 개발 ▲자동차·항공 등 핵심소재인 고품질 산업용 탄소소재 생산 ▲전량 수입 중인 전자부품 핵심소재에 대한 기술개발 및 공급사업 등이다.

정부는 4개 사업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향후 5년간 중소기업의 투자 1800억원과 추가고용 330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해당 소재·부품에 대한 국내 수요의 최대 60% 수준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공급기업에게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수요기업에게는 공급품질 개선이라는 상호이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산학연 융합을 통한 소재·부품·장비 기초·원천기술 조기확보 방안 ▲소재·부품·장비 기술 조기확보를 위한 '특허기반 연구개발'(IP-R&D)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학연 융합을 통한 원천기술 조기확보'는 산학연 융합 기반의 '4P(Portfolio, Pipeline, Process, Platform) 전략'으로 미래소재 중심의 기술개발 위주 사업에서 자립이 시급한 핵심소재 기술개발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학 기초연구와 출연연구원의 응용연구, 기업의 개발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한편, 과기부의 기초·원천기술 개발이 중기부, 산업부로 이어져 상용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부처간 협력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허기반 연구개발'(IP-R&D) 강화방안은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핵심특허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R&D의 경우 소부장 R&D에 IP-R&D를 전면 확대하고 민간 R&D도 기업 성장단계별로 맞춤 지원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수출제한조치는 한일 양국에 공히 피해를 초래함은 물론 글로벌 밸류체인(GVC)를 현격히 약화시킬 것"이라면서도 "핵심 품목의 항구적 공급 안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