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진행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군함도 강제징용'의 역사를 조명하는 '군함도 헤드랜턴' 전시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19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인 강제징용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서울시 제공] |
이번 전시에서는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군함도에서 노역하다 사망한 조선인 명부와 실제 강제징용 피해자 고 김순길씨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일기가 공개된다.
관람객들은 15m에 달하는 실제 갱도를 재연한 구조물을 통과하며 군함도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고 그 안에서 소리와 영상, 시각물을 통한 체험은 군함도에 대한 자연스러운 역사 체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2008년부터 현재의 군함도를 기록한 이재갑 사진작가의 사진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시작일인 이날엔 군함도와 조선인 강제징용, 조선인 원폭피해에 대한 토크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서해상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은 "관람객들이 실제 갱도를 재현한 구조물을 통과하며, 군함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시·청각 전시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강제징용이란 아픈 역사를 몸소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선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전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