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의원, 與 두 차례 입장 시도 끝에 허가 받아
윤호중 "결정적 하자 없었을 뿐…與외연확장 아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손금주 무소속 의원 입당을 허용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입당을 신청한 손금주 의원에 대해서 입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2.28 yooksa@newspim.com |
국민의당 출신인 손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전남 나주·화순에서 당선된 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하기 전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했다. 손 의원은 올해 1월 이용호 의원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 신청서를 냈지만, 민주당은 손 의원이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시절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한 점을 들어 입당을 불허했다. 손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근 민주당에 재입당 신청서를 냈다.
윤 총장은 "당시 우리 당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과 행동에 대해서 아직 충분히 반성하지 않았다는 것이 불허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는 손 의원이 ▲민주당 당론·방침에서 벗어나는 의정활동을 하지 않고 대체로 당 원내지침을 따른 점 ▲현직 의원임에도 공천 보장을 요구하지 않고 경선 참여 입장을 보인 점 ▲나주·화순지역위원회와 전남도당이 손 의원 입당에 반대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입당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당내 일부 반대는 있었으나 나주 화순 지역위와 전남도당이 (손 의원) 입당에 반대하지 않고 중앙당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문서로 보냈다"고 전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손 의원 입당을 허용하면서 외연확장이란 해석도 나온다.
윤 총장은 "손 의원이 우리 당의 당원이 되는데 결정적인 하자는 없었다. 외연확장을 위해 손 의원 입당 허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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