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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벨기에 소년, 내달 학사 학위 취득…'세계 최연소' 박사 노린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15일 09:38

최종수정 : 2019년11월15일 09:3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거주하고 있는 9세 천재 소년, 로랑트 시몬스(Laurent Simons)가 내달에 아인트호벤 공과 대학교 졸업을 앞두면서 세계 최연소 학사 학위 취득자가 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벨기에 국적 아버지와 네덜란드 국적 어머니를 둔 로랑트는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 공과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 9개월 만에 학업을 마치고 다음 달 졸업한다.

9세 천재 소년 로랑트 시몬스. [사진=인스타그램]

로랑트가 예정대로 내달에 학사 졸업을 하면 10세 때 앨러배마 대학교를 졸업한 마이클 키어니를 제치고 세계 최연소 대학 졸업생이 된다.

로랑트는 8세 때 중고등학교 학업을 마쳤다. 18개월 만에 초·중·고등학교 졸업을 마친 것이다. 

그의 IQ는 최소 145이며 '포토그래픽 메모리'(머리 속에 사진을 찍듯 상세히 기억하는 정확한 기억력)를 타고났다.

로랑트는 우주비행사나 흉부의과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는 전기공학 박사 학위 취득과 더불어 약학도 공부할 계획이다. 

37세 치과의사인 그의 아버지는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세계 유명 대학들이 벌써부터 로랑트에게 입학 제의를 해왔다고 알렸다. 그는 아들이 날씨가 좋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공부했으면 바란다면서도 "현재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대학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스위스 소재 아메리칸 대학교의 학장인 존 윌케스 교수는 옥스포드 대학교를 추전했다. 그는 "로랑트가 여섯살 때 16세 학업 과정을 가르친 적 있다"며 "나는 그가 옥스포드 대학교로 가길 정말 추천한다. 단순히 가르침을 받는 곳이 아닌 진정하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로랑트 같은 인재에게 매우 이상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과학과 수학을 제일 좋아하는 로랑트는 여느 또래와 마찬가지로 컴퓨터 게임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포트나이트와 마인크래프트를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이밖에 공부를 하지 않을 때는 평소 넷플렉스 시청과 친구들과 노는 것을 즐긴다고 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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