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수업 충실히 이행했으면 고등급"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는 대체로 무난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수능출제본부는 14일 "한국사 영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기초해 고등학교 졸업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지식의 이해 정도와 역사적 사고력을 종합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췄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출제본부는 "한국사는 단원·시대별로 고르게 출제해 학교수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지식의 이해, 연대기적 사고, 역사상황 및 쟁점의 인식, 역사 탐구의 설계 및 수행, 역사자료의 분석 및 판단 등의 평가요소를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출제본부는 지도를 통해 본 조선 전기의 대외관계에 대한 역사지식의 이해(7번), 6.25 전쟁의 전개과정에 대한 연대기적 사고(14번), 일제 강점기 전시 총동원 체제에 대한 역사 상황 및 쟁점의 인식(17번), 1920년대 국외 무장 독립군의 활동에 대한 탐구의 설계 및 수행(18번) 등을 대표 문항으로 꼽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내 고사장에서 한 수험생이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2019.11.14 leehs@newspim.com |
사회탐구 영역은 시사적인 소재들을 활용해 개념 및 원리의 이해, 문제 파악 및 인식,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 가치 판단 및 의사 결정 등 6가지 평가 요소를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과학적 상황과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을 소재로 이해, 적용, 문제 인식 및 가설 설정,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 등 6가지 행동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에 중점을 뒀다.
직업탐구 영역은 과목의 성격과 내용 특성에 맞추어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해결해 가는 문제 해결 능력 중심의 5개 행동 영역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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